2018년 10월 25일에 개봉한 이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이렇게 익숙한가 싶었는데 이 영화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라는 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예고편을 보는 내내 너무 궁금했던 영화였습니다. 포스터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그렇고.. 뭔가 동남아, 싱가포르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영화라서 예전 싱가폴 여행의 향수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멜로,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일반 서민 출신이지만 현재는 대학 교수로 성공한 여자와 재벌가의 남자가 만나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정말 무난하게 누구나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의 경우,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에서 봤던 배우인 '헨리 골딩'이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아서 더 눈길이 갔습니다. 뭔가 연기도 그렇고, 대강 전체적인 분위기상 이 영화와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점점 더 궁금해지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플랫폼인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포함되어있다고 하니, 넷플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검색했는데 없다면.. 아마 내려갔을 거에요.. 그래도 릴리스되었다는 메일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못해도 조만간은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줄거리
대학교수인 레이첼 추(콘스탄스 우)가 교제중인 남자, 닉 영(헨리 골딩). 이 둘은 알콩달콩 연애를 하던 중, 마침 결혼식에 참석할 일도 있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레이첼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며 고향으로 함께 다녀오자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떠난 공항에서 갑자기 일등석 자리와 여러 비싼 서비스들을 마음껏 누리는 닉을 보면서 레이첼은 이게 다 얼마인지 아냐고 묻지만, 가족 중 관련 종사자가 있기에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닉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데.. 도착한 파티에서 사람들에게 뜨거운 질문세례를 받습니다. 이름으로 인해 어떤 유명한 추 가문의 딸이냐,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냐... 일반 서민 출신으로 아버지가 안계신 레이첼과 함께 온 닉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닉의 가족들도 레이첼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유일하게 닉의 사촌만이 레이첼을 도와줍니다. 여러 역경과 고난?이 찾아오고.. 싱가폴에 온 김에 찾아간 대학 동기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영화가 전개됩니다.
예고편을 보고 이 영화가 흥미롭다고 여기셨던 분들은 꼭 영화로 자세한 내용과 결말을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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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개가 되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사람의 출신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어느 나라의 사람이니 이럴 것이다.. 등의 내용들이 꽤 자주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현실적이긴 하다만 보는 내내 생각보다 아직 세상은 편견과 신분에 대한 잣대가 깨지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의 주연들이 통쾌하고 자신감있게 대응하며 전개되어 마음이 편하고, 너무 큰 빌런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고 오히려 레이첼을 돕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레이첼을 도와주는 친구가 정말 웃기고 사람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꼭 누군가에게 저런 존재가 되어 나 또한 저런 친구를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약간은 너무 흔한 소재인 재벌가 남성과 서민 여성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영화의 배경이나 국가, 구성은 생각 외로 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진행되어서 재미있게 영화를 감상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재미있게 영화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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