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모니, 벌써 개봉한 지10년이나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영화인 하모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보는데 이미 봤던 내용들이 하나씩 기억이 나면서도 나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나고 너무 웃기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초반까지만 해도 좀 웃긴 편이라서 마냥 슬프기만 한 내용이 아니라서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다시 상영하게 된다고 하면, 아마 마스크가 다 젖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물을 정말 많이 흘리다 못해 끅끅대면서 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는 걸 보면 그냥 집에서 이렇게 감상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당시 보려고 하니 그냥 영화관에서 크게 몰입하며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충동적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가 정말 집에서 봤으면 엄청 울었겠다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하모니 줄거리
각자 크고 작은, 어떠한 사건들로 범죄를 저지른 여성들이 수감된 여자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임신한 본인을 폭행하던 남편을 밀쳤다가 사망하게 되어 교도소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연을 중심으로 아내의 주변인과 대놓고 바람을 피운 남편과 그 여자를 죽여 버린 사형수, 어린 시절부터 의붓아버지에게 당하며 지내다 성폭행을 피하려고 대응하다 들어오게 되는 등.. 범죄 미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들 큰 아픔이 있는 수감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 안에서 툭하면 싸우고 텃세를 부리곤 하지만 곧 교도소를 떠나게 되는 아이와 엄마의 소중한 기회인 특박을 위해 시작하는 합창단에 도전하게 됩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을 것만 같던 이들이 어떻게 한 목소리를 내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게 되는지, 영화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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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진짜 폭소를 터트릴 정도로 웃긴 내용들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만큼 눈물이 너무 많이 나는 영화입니다. 약간 영화‘7번방의 선물’이랑 약간은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영화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웃기고 슬픈, 상극의 감정을 번갈아가며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건지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생각이 많아지던 영화였습니다.
다들 사연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들을 그저 두둔하기엔 어쨌든 결과는 범죄자이기에, 범죄 미화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들은 모두 죗값을 치르게 되니 아닌 것 같다가도 그럼에도 영화를 보며 범죄자인 영화의 인물들에게 이입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왜인지 자꾸만 안타깝고 눈물이 났습니다. 평소 어떠한 일을 겪었더라도 범죄자는 곧 범죄자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지만 모든 수감자에게 해당되는 일은 아니었지만 어쩌면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기도 했던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감동적이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영화이니만큼 꼭 한 번쯤은 봤으면 하는, 추천영화입니다. 배우들 모두 연기를 너무 너무 잘해서 정말 보는 내내 실화를 보는 양 눈물이 펑펑 나고 웃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아기 출연자, 아역 배우들도 너무나 연기를 잘해서 정말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너무 잘 만들어진 영화, 하모니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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