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멜로 or 드라마

영화 "너를 만난 여름" /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재미있게 보셨다면

by 드영 2020. 9. 27.
반응형

[너를 만난 여름]

우연히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대만 영화인가, 중국 영화인가 긴가민가 했는데 보다 보면 중국 영화라는 걸 딱 알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생각보다 더 잔잔하고 집중이 잘 되었던 영화였고 지난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던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중국, 대만 영화를 즐겨 보시거나 영화 '이별 계약',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 영화도 재미있게 감상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큰 스트레스나 신경이 쓰이는 장면없이 잔잔하게 감상하다 보면 문득 눈에 들어오는 색감이 예쁜 풍경들이 너무 좋아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예쁘고 멋있는 풍경들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딱 중국, 대만에서 만드는 청춘 영화의 대명사같은 "너를 만난 여름"은 학창 시절의 대입 준비하는 3년 동안의 이야기와 그 이후 7년이 지난 상황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너를 만난 여름, 열일곱의 풋풋한 '위화이(진비우)'와 '겅겅(하람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영화의 남주인 위화이가 겅겅에게 반해 짝이 되고 싶다는 적극적인 대시를 하게 되고, 그렇게 크고 작은 추억들을 쌓아 가다가 합창 대회를 통해 겅겅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위화이는 갑자기 엄마께서 아프시게 되면서 대입 시험을 망치게 됩니다. 그렇게 어머니를 간호하게 되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척을 하고는 겅겅과의 연락을 끊어버리고, 겅겅은 베이징으로 대학을 가면서 성공 길을 걷게 됩니다. 어떠한 계기로 겅겅과 위화이는 재회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

위화이와 겅겅이 너무 잘 어울리고 풋풋한 느낌이 나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어떻게든 이 둘이 이어질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이어질지 어떤 식으로 영화가 전개되고 끝이 날지 보는 내내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나오는 풍경마다 너무 예쁘고 멋져서 자꾸 배경에 눈길이 가기도 했던 영화였습니다. 

 

더보기

"너를 만난 여름" 명대사

그 시절의 너는 최고의 모습이었지.

그리고 나는 지금이 최고의 모습이야.

최고의 너와 최고의 나 사이에, 우리 청춘이 다 지나갔네.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청춘,

아니, 잡으려 하면 닿을 것 같은 그 청춘.

안타까운 이별의 시간을 겪은 모든 연인들에게 바칩니다.

하이틴 영화는 정말 많고 미국의 하이틴 소재도 참 재미있지만 저는 이렇게 중국, 대만 감성의 청춘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하이틴, 청춘 영화라면 어떤 영화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거의 예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 말죽거리 잔혹사나 써니 이런 영화들이 생각이 납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건축학개론이 한국의 청춘 영화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한국만의 감성을 지닌 이러한 청춘 영화들이 흥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근 들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들이 많아지는 것처럼 영화계에도 이러한 소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나 '청춘기록', 방영 예정인 '스타트업' 드라마 모두 추천합니다. 이미 지나 온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 영화나 드라마도 좋아하지만 언제부턴가 정말 딱 내 나이인 20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너무 영화를 많이 봤더니 vod 비용도 그렇고 여러 사이트 구독 비용도 그렇고 정말 그냥 영화관을 다녔던 것 보다 돈을 더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넷플릭스, 왓차, 웨이브.. 모두 내가 보고 싶은 영화들이 골고루 있는 것인지, 이제 그냥 구독을 끊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vod로 보고 싶은 영화들을 구매해서 보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영화 플랫폼으로 감상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저는 또 재미있는 추천 영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