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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 or 드라마

사랑과 노래의 영화 "쎄시봉"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

by 드영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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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듣는 재미가 있다는 영화 "쎼시봉", 완전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영화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연예계 실재하던 인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연예계 사람들 그 외의 인물들은 허구라고 합니다. 

예전 그 시절, 6070 정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모든 배우들이 정말 예전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듯 자연스러운 연기와 복장으로 등장해서 마치 예전의 상황을 돌려본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영화 '써니'나 드라마 '자이언트'같은 예전 상황을 베이스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 또한 즐겁고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시절 한국의 모습을 보기에도 좋고 당시의 패션이나 추억의 명곡들을 듣는 재미도 있고, 호감형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고 생생한 연기력을 뿜는 영화인 쎄시봉, 추천합니다:-)

아래는 스포없는 줄거리입니다.!

 

▼ 쎄시봉 줄거리

영화는 이장희 역의 배우가 농사를 짓고 있는데 한 기자가 와서는 과거 유명 그룹이었으나 갑자기 사라진 그룹 '쎄시봉'에 대해 물어보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기도 하고 과거를 떠올리며 어떠한 사건들, 추억들을 회상합니다.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과거 '쎄시봉'이라는 음악 감상실이 있었습니다. 라이브 바인가 싶었지만 이 곳은 술은 전혀 판매하지 않으며 정말 음악만 감상하는 곳입니다. 어쩌면 작은 콘서트나 대회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윤형주, 초반에 자신은 이제 공부를 한다며 마지막 무대라고 했지만 불패의 본인을 꺾고 1등을 하는 송창식을 보며 승부욕을 못이겨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다시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의 결과는 윤형주의 승리, 윤형주와 송창식은 서로 승부욕을 불태우면서 점점 인기가 높아져만 갑니다. 이 둘을 가수로 데뷔시키고 싶었지만 둘 다 너무나 완벽해서 이 둘의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점찍은 오근태가 합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셋은 항상 자존감이 너무 세서 못하겠다는 포기 선언을 하려던 찰나에 민자영이라는 여자에게 동시에 반하게 되고, 여자 앞에서 멋있어 보이려던 이들은 곧 데뷔할 3인조 그룹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어진 이들의 청춘 스토리가 이어지다가, 왜 경찰에 잡혀가고 이 남자 셋 중 민자영의 선택을 받게 될 남자는 누구일지, 아쉬운 결말의 이유는 무엇일지 영화로 꼭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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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지 못하는 저로서는 이러한 음악 감상실이 있었다는 게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현재도 이러한 공간이 있었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또 뭣같은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못 가겠구나 싶기도 했던 영화였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보기 좋은 영화인데, 마지막 결말이 조금은 아쉬우면서도 어쩌면 영화의 결말로는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주요한 등장인물인 세 남자 중 과연 선택받은 남자는 누구일지,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영화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택받지 못한 두 남자는 너무 답답하고 짜증스럽기도 했던 영화였습니다. 누가 봐도 이 남자를 좋아하겠다고 예상이 가는, 그런 영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정말 다시 생각해도 결말은 조금 아쉽지만 끝까지 영화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가 따스하고 잔잔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영화입니다. 비록 제가 살아보지는 못했던 시절이긴 하나 그 시절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게 된 영화였는데, 마치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인 양 뭔가 공감이 가기도 하고 몰입이 잘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보기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요즘 시국이지만, 그럴 수 없으니 잠시나마 예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서 현실의 상황을 잊고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다시는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어떻게든 이 어렵고 무서운 시국이 일상화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추천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재미있는 영화 감상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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