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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 or 드라마

넷플릭스 명작 영화 "키싱부스" / 사람들이 이 영화를 찾는 이유

by 드영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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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세상을 점령하면서,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더 많이 보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영화관이 계속 열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대면하고 접촉하는 걸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게 되면서 vod와 넷플릭스, 왓차 등의 수요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저 또한 넷플릭스와 VOD를 정말 정말 많이 보게 되었고 매달 드나들던 영화관에 가서 보는 만큼 좋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영화관을 대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렇게라도 영화를 계속 보고 즐길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처음 구독을 했을 떄는 볼 게 너무 많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봐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이내 막상 보고 싶은 영화들은 몇 가지씩 꼭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넷플릭스는 친구들과 아이디를 공유하여 감상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없는 영화들은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TV의 VOD를 활용해서 감상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런 어려운 시국이지만 어떻게든 영화를 보겠다는 다짐아닌 다짐을 하게 되면서 넷플릭스에서 정말 추천하는 영화인 "키싱 부스"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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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싱부스1 줄거리 

키싱 부스는 10대에서 20대가 가장 좋아할 만한 하이틴 코미디, 멜로드라마 소재입니다. 정말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엄마들이 아이들('엘'과 '리')을 낳고, 또 아이들도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갑자기 극 중 엘(조이 킹)의 엄마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엘과 리(조엘 코트니)는 절친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칙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키싱 부스 1에서는 그 수칙 중 하나인 '절친의 가족에게는 관심 갖지 않기'라는 조항이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엘은 남동생만 있지만 리에게는 학교 킹카이자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잘생긴 형 '노아'(제이콥 엘로디)가 있으니 뭔가 엘에게만 너무 불공평한 절친 수칙이라는 생각도 들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여하튼 절친 수칙을 지켜야 하니까 엘은 노아에게 관심이 있음에도 자신의 마음을 계속 숨기고 누르게 되고, 그러다 엘과 리가 학교 축제에서 낸 아이디어인 '키싱 부스'에서 엘은 갑작스럽게도 노아와 키스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사이는 발전하게 되고, 리에게 어떻게 밝혀야 할지 안절부절못하던 엘은 리에게 본인과 노아의 관계를 들키게 됩니다. 화가 난 리는 엘을 무시하지만 역시나 수칙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을 주면 화를 풀어야 한다는 그런 수칙을 도전해 보지만 리는 싸늘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이 셋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지 영화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이 영화가 하이틴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그런 영화는 아니니까 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이틴과 멜로의 중간 즈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키싱 부스는 보고 재미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없는 영화입니다. 혹시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계시다면 꼭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중간중간 웃기기도 하고 미국의 하이틴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여러 모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또 들었던 생각은 미국은 참 우리나라와 정말 많이 다른 국가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고등학교에서 키싱부스를 허용해 줄까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영화로 보기에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바뀌었고 개방적인 사회가 되어 간다고 하지만 미국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편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코미디 요소가 있기도 하고 멜로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하이틴 같기도 한 '키싱 부스'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는 딱 전 세계 1020 여성이나 학생들을 노린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아와 엘, 리의 관계가 어떻게 지속되고 변하고 유지가 되어가는지를 중점적으로 보다 보면 엘의 엄마께서 돌아가신 점이 가장 슬프고 안타깝긴 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 보면 엘에게 거의 쌍둥이 남매 정도로 보이는 리가 있고, 그의 가족들 역시 친 가족처럼 대한다는 점이 가장 좋아 보였던 영화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컸고 엄마들끼리도 친하고 가족끼리도 가까운 아는 오빠와 사귀게 되는 스토리가 뻔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한국의 스토리와는 좀 많이 다른 전개로 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막상 영화를 보면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영화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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