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 전에 정말 유행이었던 드라마였던 롤러코스터, 이렇게 거의 10년 좀 안돼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는 당시 이 롤러코스터 드라마를 진짜 좋아했던 1인이라,,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당시 여러 모델 분들과 정형돈 방송인을 비롯한 개그맨분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남녀 탐구생활', '만약에 극장', '푸른 거탑' 등의 힐링 코믹 드라마를 선보이면서 시즌 3까지 만들어갔던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없어지고, 사실 가장 재미있었던 시즌 1의 이야기들이 다시 sns에서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그 때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 다시 이렇게 찾아올 줄은 몰랐는데 '롤러코스터 리부트'라는 이름으로 생생하고 깨끗한 화질로 새로운 이야기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재미있어서 당시 인기가 많았던 편들을 너튜브를 통해 많이 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화질이 너무 안좋고 자꾸 봤던 내용들을 다시 보니까 조금씩 질리던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새로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정가은, 문세윤, 송진우, 양세찬 등의 유명한 방송인 및 개그맨 분들과 웹드라마 '연애 플레이리스트'에서 유명해진 정신혜, 최희승 배우도 함께 출연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웠던 점은 역시.. 원조가 가장 재미있다는 것,,, 이 리부트도 재미있지만 확실히 원조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이 되었고 포맷은 전체적으로 비슷한데 코너의 이름만 바뀐 느낌이 아직은 좀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앞으로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작 1화밖에 보지 못했으니 아직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이른 것 같지만 롤러코스터 시즌 1의 감성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재미있고 좋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저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ㅠㅠ
정가은 배우가 이제는 '육아공화국'이라는 프로그램으로만 등장하는 것도 뭔가 시간이 흘렀다는 걸 반영한 듯 하지만 그 시절의 슈퍼모델 정가은의 느낌도 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ㅎㅎ 또, 롤러코스터의 감성이라고 할 수 있는 약간의 오바스러운 상황극이나 대사들도 재미있었고 그 당시의 성우 분들이 나오는 듯 해서 더 좋았습니다.또, 정신혜 배우의 느낌이나 연기가 롤러코스터 특유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려서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신혜 배우가 나오는 코너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ㅎㅎ 뭔가 공감도 되고 제가 느끼기에는 가장 롤코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생활 밀착형 드라마, 여러 코너들이 합쳐진 드라마가 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좋지 않은 기사들이 가득하고,, 이렇게 힘든 시국에 코믹한 생활 밀착형 드라마를 보면서 잠시나마 무거운 마음을 덜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마 > 드라마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저 밀리터리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밀리터리 스릴러 [써치] (0) | 2020.10.19 |
---|---|
여러모로 너무 재미있는 "스타트업"/ 구성이 너무 탄탄하고 연기력이 돋보이는 드라마 (0) | 2020.10.18 |
드라마 "사생활"/과연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전개일까? (0) | 2020.10.07 |
미친 연기력의 배우들 총 출동한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0) | 2020.09.20 |
클래식 음악학도들의 이야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재미있는 포인트 (0) | 2020.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