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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미디

페뷸러스, 워너비 인플루언서와 팔로워 2만을 노리는 작가 지망생, 페미니스트 영화

by 드영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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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뷸러스

2020.11.05 개봉

15세 / 코미디 / 캐나다

러닝타임 : 109분

작가를 꿈꾸는 로리악기 연주 단원을 꿈꾸는 엘리, 친한 친구사이로 룸메이트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의 앞에 나타난 유명 인플루언서 클라라.. 작가가 되기 위하여 SNS 팔로워 수를 높이고 싶은 로리와 그녀의 앞에 나타난 클라라, 이들이 못마땅하다는 듯 생각하는 매우 쿨한 성격의 페미니스트인 엘리. 이 세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영화, 페뷸러스!

 

이들의 조합, 케미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이들은 어떻게 친해지게 되고 어떠한 관계로 나아가게 되는지 영화로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 페뷸러스 줄거리

친한 친구로 룸메이트 관계인 로리(노에미 오파렐)와 엘리자베스(모우니아 자흐잠). 2만 팔로워를 달성하게 되면 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로리의 앞에 유명 인플루언선인 클라라(줄리엣 고셀린)가 나타나게 되고.. 우연치않게 친해지게 되는 이 둘의 사이덕에 로리의 팔로워 수는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로리는 점점 SNS에 집착의 성향을 보이게 되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며 상품화하듯 SNS를 하는 클라라까지...

엘리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이내 우리는 모두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좋은 관계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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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외활동이나 직업 지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SNS링크를 작성하라는 글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정말 많이 본 것 같은데요, 요즘 시대가 점점 디지털화가 되면서 웬만하면 유명한.. 자신의 정체성을 갖고 SNS를 잘 키워가는 인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듯 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영화가 참 공감이 가면서도 저만의 SNS를 구축하지 못한 1인으로서는 가슴이 아프기도 했네요..ㅋㅋㅋ

이제라도 앞으로 저만의 SNS를 잘 구축하면서 SNS가 본업이나 일상을 해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SNS를 키우고 싶어 했던 로리와 SNS에서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살아가는 클라라까지.. 현 세태를 보여주는 영화이지만 그 어떤 입장에서도 기분나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SNS 문화의 명과 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인플루언서와 일반 작가 지망생을 바라보는 악기 연주단원을 꿈꾸는 한 페미니스트까지.. 현대를 살아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요즘 시대상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좋아요, 팔로우를 받기 위해 피드를 꾸미고, 더 예쁘고 감성적인 사진을 위해 애쓰고 소통하는 모습들을 보이다 보면 어느샌가 이런 삶이 가식스럽다거나 의미가 없는, 영혼없는 활동으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간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나의 채널, 나의 디지털 입지를 다져놓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상 SNS를 하기 위해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이 늘었죠.

하지만 SNS가 나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SNS가 주는 순기능 또한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이 영화에서는 더 예쁘게, 더 잘나 보이게.. 외모 지상주의나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에 너무 과도한 신경을 쓰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합니다. 

어둡거나 답답한 분위기가 아닌 밝고 유쾌하게 그려지는 영화라서 생각보다 더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우정과 가치관 , 생각 등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고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가치관과 생각이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한번 더 깨닫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여성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실상 현재 SNS 상황을 빗대어 표현되는 영화라, 남녀불문하고 감상하기에 적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이 영화를 구분하는 장르가 코미디인 만큼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현재의 상황을 비판하거나 짚어내는 영화로.. 복잡하지않지만 너무 가볍지않은, 재미있게 감상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끼리끼리 논다"라는 말을 하고는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서로 모두 다 다르기에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중간중간 좀 놀란 장면들이나 대사가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현실 고증이 잘 되었으면서도 기분 상하지 않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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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이 영화를 정말 정말 기다렸던 사람입니다.ㅎㅎ

예고편을 보고 정말 너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장면들에 꽂혀서 빨리 시간이 흘러 개봉하기만을 기다리고 바라게 되었던 영화인데.. 그럼에도 실망감없이 재미있게 감상했던 영화입니다.

 

재미있게 영화 감상하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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