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이 있다.
그냥 웃기고 재밌는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응답하라만의 감성과 예전 한국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구성, 연기력이 너무나도 출중한 배우들과 예능을 하다 드라마로 옮겼다는 스태프들의 합작이어서인지 정말 재밌고 언제든 보기좋은 드라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가 처음 등장했던 시리즈.
당시의 담임샘께서 굉장히 열혈팬이셨던 기억이 난다.
본인의 리즈시절 이야기라며..ㅋㅋㅋ
사실 그때만 해도 그냥 재밌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고, 또 봐도 보고싶어지는 드라마가 될 줄은 몰랐다.
전체적인 관계와 줄거리를 말하자면,
야구 감독 아빠 성동일과 쿨하고 손큰 아내 이일화, 그 둘의 딸인 성시원(정은지)은 HOT에 미친(?) 엄청난 HOT 빠순이로 등장한다.
윤윤제(서인국)와 윤태웅(송종호)의 부모님 사망으로 성동일, 이일화 부부가 이들을 키우듯 했다.
윤태웅은 시원과 윤제 친구들의 학교 선생님이 되었고 윤제는 훗날 판사가 된다.
윤태웅과 이 집안 장녀 성송주(예원)는 연인관계였다.
이렇게 아무런 부족함없고 그저 재미있어 보이는 유쾌한 이 집안의 아픔인 장녀 성송주의 사고.
그 이후 태웅은 자꾸만 시원에게 끌리고, 윤제 또한 시원을 좋아한다.
시원의 남편은 누가 될 것인가.
▼ 응답하라 1994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가득한 시리즈였다.
대학 에피소드도 많고 뭔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생각부터 참 고지식했던 예전의 모습에 탄식하기도 했던,, 그런 시리즈였다.
사람사는 이야기에 약간의 재미요소를 더한 드라마다.
재미도 웃음도 슬픔도 있지만 따뜻하고 정감있는 드라마,
전체적인 줄거리로는 야구감독 성동일과 하숙집을 운영하는 이일화의 개딸, 성나정(고아라)은 농구에 빠져사는 농구선수 빠순이로 명문대를 다니고 있다.
첫째아들인 성훈은 어릴 때 아파서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고, 친구인 쓰레기(정우, 쓰레기같이 산다고 별명 쓰레기)가 이 집의 아들인 것처럼 살아온다.
지방에서 올라온 같은 대학 친구들이 나정의 집에 하숙을 하게 되고, 이들은 서로 놀리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며 재미있는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하숙집 아이들 케어와 집안일에 지쳐버린 이일화에게 이상신호가 오고. 뜻밖의 소식을 듣고만다.
갑작스럽던 imf의 이야기로 당시 우리나라가 어땠는지도 살짝 엿볼 수 있고,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그 뜨겁던 당시의 상황에 결혼하는 나정이, 나정이네 하숙집에 사는 남자들 중 나정의 남편은 과연 누구일까?
▼ 응답하라 1988
계속 몇년 주기로 진행될 줄 알았던 응답하라의 마지막 시리즈..
가장 웃긴 요소와 슬픈 요소들이 가득한 시리즈였다.
아버지가 은행원이라는 번듯한 직업이 있지만 만년 대리로 본인도 힘든 사정에 여기저기 돕고 보증서다 가세가 기울어져 반지하방에 사는 이 가족.
어려운 사정이지만 어떻게든 삼남매를 잘 키우는 이일화와 성동일의 이야기이다.
부부의 자랑인 큰 딸, 성보라(류혜영)는 어려운 형편을 생각해 서울대 교대에 진학하지만 성덕선(혜리), 성노을(최성원)은 전교 꼴등으로 아웅다웅한다.
그렇게나 속썩이던 덕선이와 노을이는 뜻밖의 재능과 적성을 찾게되고, 쌍문동 그 친한 덕선의 친구들 전부 멋있는 사람들이 되었다.
보라와 덕선의 남편, 남친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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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은 쌍문동, 사촌보다 더 가깝게 지내던 그 시절 이웃사촌들과의 이야기를 그린다.
응답하라 1997, 1994는 조금씩 비슷한 구성이 있다.
야구감독 아버지와 손이 큰 엄마. 집안에 자식을 잃은 아픔이 있고, 남이지만 가족처럼 지내는 객식구들이 있다.
97과 94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지만 88은 경제적 어려움이 나오고, 97과 94에선 자식이 모두 한명이었지만 88은 자식이 셋이나 된다.
97, 94는 대부분 동일, 일화 부부 가족이나 그 자식의 이야기에 포커스가 더 크게 맞춰졌다면, 88은 쌍문동 이웃들의 가족 이야기에도 포커스가 맞춰지고, 마냥 웃기다가도 너무나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어떻게 응답하라 제작진들은 당시 무명이거나 많이 알려지지않은 배우들과 아이돌을 찰떡같이 어울리게 캐스팅했는지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그 후 모든 배우들이 승승장구했고, 응답에서 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언제봐도 즐겁고 재미있는 드라마인 응답하라 시리즈,,
나는 그 시절을 살지 않았는데도 공감이 가고, 너무 그리워지는..? 드라마다.
그렇지만 그 시절을 살아온 엄마, 아빠는 그 때가 그립긴 하지만 돌아가고싶지는 않다고 이야기한다.
코로나가 등장하기 전까진..ㅋㅋ
어쨌든.. 제작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재방송으로 자주 방영되는 응답하라 시리즈.
아직 못봤다면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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