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제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일 정도로 정말 추천하고 싶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퇴폐미로 유명한 배우인 김재욱과 사랑스럽고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 캐릭터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배우 박민영이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어떻게, 누가 이 둘을 캐스팅한 건지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고 빌런 캐릭터없이 정말 재미있게 끝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드라마입니다..
이 두 배우 외에도 '자본주의 미소/말투'연기로 유명한 배우 박진주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악역인 장근원 캐릭터로 주목받은 배우 안보현 등의 케미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극의 재미와 활력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에는 박민영 배우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이 '김비서가 왜그럴까'와 비슷하다는 의견들이 있기도 했지만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고, 공통점이라면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이라는 점 외에는 패션 스타일이나 헤어도 모두 다르기에 전혀 지겹지 않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거나 미술 세계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민영의 패션과 악세사리 등을 보는 재미도 있고,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드라마라서 미술을 하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보기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본 직업은 큐레이터지만 사실 덕질을 좋아하는 아이돌 광팬이자 홈마 캐릭터인 박민영 배우의 모습도 신선하고, 어둡고 무서운 연기로 인상깊었던 배우 김재욱이 멜로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두 배우의 새로운 케미와 재미가 더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드라마였습니다.
▼ 그녀의 사생활 줄거리 및 등장인물
·성덕미(박민영 배우)
채움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인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겉보기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일의 노예급으로 살아가는 덕미. 그럼에도 예술품을 거는 일도 예술의 한 부분이라고 여기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갑니다. 이런 덕미에게도 사생활은 존재합니다. 바로, '화이트 오션'의 '차시안'의 엄청난 덕후로 시안은 나의 길, "시나길"로 활동하는 유명한 홈마라는 것. 하지만 아이돌을 질색하는 관장덕에 자신의 이력?을 숨긴 채 이중생활을 하며 지냅니다.
·라이언골드(김재욱 배우)
덕미가 일하는 채움미술관의 관장으로 등장하는 라이언골드. 라이언골드는 원래 아주 유명한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언골드는 겉으로 보기에 매우 냉철하고 어려워보이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실은 따뜻하고 배려가 많은 캐릭터입니다. 해외 입양으로 미국ㅇ에서 나고 자랐지만 엄마 손을 놓치던 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아직도 손을 잡고 놓는 순간을 두려워합니다. 경매장에서 우연히 만나고 또 다시 미술관에서 만나게 된 덕미와 오해가 생기게 되고.. 그 오해가 풀리며 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남은기(안보현 배우)
은기는 유도 국가대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현재 유도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미와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사정이 있는 은기의 엄마 대신 거의 덕미의 엄마가 덕미와 함께 키우다시피 한, 덕미와 거의 쌍둥이 남매처럼 자랐습니다.
거의 백수같은 차림으로 생활하지만 멋있는 외모와 몸매를 소유한 사람으로 덕미의 덕후 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친구입니다. 덕미와는 거의 가족같은 사이로 매일 싸우지만 사실은 덕미를 가장 생각하고 배려합니다.
·이선주(박진주 배우)
선주는 덕미, 은기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카페를 운영하며 덕미와 함께 엄청난 덕력을 소유한 선주는 갑자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게 되면서 아들 건우의 덕후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덕후의 피가 끓는 선주는 자신의 알바생의 1호 팬이 되어 아티스트로의 길을 응원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생각보다 더 탄탄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인 드라마지만 실제 아이돌 덕후들이나 홈마는 그냥 이 드라마를 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라는 게 어느 정도의 실제와 허구가 있기 마련임에도 실제 아이돌 덕후, 홈마 출신들은 이 드라마를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약간 특전사들이 태양의 후예를 보지 못하는 그런 느낌일까요..? 저는 아이돌을 좋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인지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박민영의 패션과 그 큐레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위주로 봤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였습니다.
정주행하기 딱 좋은 드라마로,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시즌 2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드라마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드라마여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냥 계속 잊을 만 하면 계속 다시 보는 드라마입니다..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드라마 감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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