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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 or 드라마

1987 놀랍고 무서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 여운이 남는다

by 드영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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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드라마 / 한국 / 129분

2017.12.27 개봉

당시 관객 수 723만명

아직도 제가 2017년, 이 영화를 보던 그날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너무 몰입이 잘되어서 잘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이 모든 게 거의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니... 너무 화가 나면서도 슬프고 감동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배우 강동원,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김윤석 등 정말 연기력이 출중하신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든 영화에 딱 맞는 캐스팅까지 되었는지... 당시 어떻게 700만명이 넘었는지 이해가 가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소재는 1987년으로, 당시의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영화 1987 줄거리

1987년 겨울.. 경찰 조사 중 한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증거를 인멸하려는 사람과 그 사람을 추종하는 사람들.. 급기야 시신 화장을 지시하지만 최검사(하정우 배우)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부검을 시작합니다.

경찰들은 그냥 돌연사인 것처럼 발표를 해버리지만 현장 흔적, 부검 등의 결과로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그러던 중 윤기자(이희준 배우)가 고문을 받다 죽었다는 기사를 보도해버리면서 사건에 관련된 윗사람들은 모조리 사건을 은폐하고 작게 만드려고 애씁니다.  이러던 와중에.. 교도관 한병용(유해진 배우)이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조카 연희(김태리 배우)에게 은밀하고도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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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숨기려고 애쓰고, 누군가는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 영화,, 보는 내내 긴박하고 감정이 이입되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꼭 한번 감상하시길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너무 슬프고 무서웠던 장면... 뭔가 보는 내내 현재 이런 사건들이 생겨났을 때, 나도 진실만을 추종하며 내 목숨을 바치며 행동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면서 당시 사람들을 비롯한 역사에 남은 모든 독립운동가 분들이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내 가족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총대를 맨다면..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ㅠ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그 사람들이 있어 지금이 존재하는 것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영화의 모든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모두 다 잘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연기를 잘해서 보는 내내 영화에 완전히 몰입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악역은 모두 다 악역 그 자체였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던 사람들,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이 마치 그 당시의 사람을 데려온 양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배우 김윤식.. 진짜 연기를 심각하게 잘하는 구나 다시금 깨달았던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이희준 등등 정말 다 연기를 너무 잘하지만 이 분은 정말 실제 이런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놀라고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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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당시의 상황이라면, 기자처럼 세상에 진실을 보도할 수 있었을까 싶고.. 연희였다면 정말 삼촌의 부탁을 듣고 정말 위험을 무릅쓰고 저렇게 행할 수 있었을까 싶었던.. 캐릭터 하나하나에 모두 몰입이 되고 감정이입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영화화가 되기 전.. 당시 사건의 실제 인물의 가족에게 인터뷰를 비롯한 잦은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참 마음이 아프면서도 이렇게 다시 영화로나마 사람들의 기억 속에 환기가 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사망했던 대학생을 연기한 강동원 배우의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면서도 무섭고 슬퍼서 정말 눈물이 많이 났던 영화였습니다ㅠㅠ 꼭.. 안보신 분들은 한번 쯤은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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