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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_스릴러

[소리도 없이]블랙 코미디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 사실 범죄 영화...

by 드영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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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리뷰했던 담보에 이어 또 범죄, 유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약간 담보에 비해 더 진지하고 약간은 무거워진 느낌이 들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블랙 코미디의 느낌이 강했던 영화였다. 범죄영화라는 장르를 가졌는데.. 정말 밝게 묘사되고.. 그냥 친구들과 수다를 떨듯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약간 신기했다. 범죄 영화이긴 한데.. 자꾸 약간 웃음이 새어 나왔던 영화였다.

 

▼영화 [소리도 없이] 줄거리

트럭에서 계란을 판매하는 창복(유재명 배우)과 태인(유아인 배우). 한편으로는 시체를 처리하는 일도 하고 있다. 여느 때처럼 일한 후, 창복에게 별도의 의뢰가 들어온다. 거부할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맡아주러 가는데, 뜻밖에도 그 상대가 초등학생이라는 걸 알고 놀란다. 의뢰인은 아이를 빌미로 아이 아빠에게 돈을 받아내려는 듯 보였지만 쉽게 진행되지 않자 이들의 노력?과 유괴범 생활이 조금씩 길어지게 된다. 

 

사실 들여다보면 꼼짝없는 유괴범이지만 겉으로 보면 거의 한 가족같아 보인다. 보는 내내 아역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에 정말 감탄했다. 어떻게 이렇게 케미, 합이 좋을 수 있을까.. 창복과 태인은 가족이 아니지만 뭔가 자꾸만 둘이 부자관계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 영화에서 케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한 배우는 말을 전혀 하지 않음에도 어떻게 이렇게 연기력을 느낄 수가 있는 건지.. 정말 신기하기도 했다. 유아인 배우는 이 영화를 위해 무려 15KG을 증량했다고 이야기했는데.. 배가 좀 나와 보이긴 했으나 어떻게 이 모습이 찐 상태인건가 싶었다..ㅎㅎ

아역배우의 연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아이만의 천진난만함이 보이고, 중간중간 말하는 대사들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짠하고 웃겼다.. 영화 담보와 비교한다면, 담보는 좀 더 슬프고 감동적인 느낌이라면 이 영화는 약간 블랙 코미디스러운, 결말의 느낌이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요즘들어 이렇게 비슷한 형태의 영화, 드라마들이 쭉 나오는 게 신기했다. 드라마계는 청춘물, 영화계는 범죄물..?ㅋㅋ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이 영화가 왜 1위를 찍고 있는지 알 것 같다는 마음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떻게 한 배우는 말을 전혀 하지 않음에도 너무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는건지..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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