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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재난

부산행 그 이후의 세상, 반도 / 너무 잘 만들었다.....

by 드영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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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영중인 반도.

코로나로 관객이 확 줄었다는 영화계의 말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벌써 380만을 넘긴 영화...

아무래도 영화관은 무서워서 그냥 집에서 보려고 기다리는데 VOD가 벌써 나왔길래 부랴부랴 보게 된 영화였다.

 

강동원, 이정현을 주연으로 이레, 권해효, 이예원,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등의 연기력이 매우 출중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예원' 아역 배우의 경우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평이 있어 궁금했는데, 정말 사랑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연기를 해서 극에 감초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 외에도 모든 배역의 배우들이 정말...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정말 무섭기도 하고 너무 생생해서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인 것 같다.

코로나가 심각하기에.. 영화관에 가서 직접 보는 것은 조금 그러니,,, 집에서 편안하게 VOD로 관람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 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너무, 너무 재미있고 진짜같은 생생함이 느껴져서 가족 모두가 만족한 영화였다.

 

 

줄거리 (약간의 스포있음, 결말 x)

4년 전 갑자기 발생한 알수없는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대한민국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사실상 한국은 국가의 역할을 상실하게 된다.

부산으로 가면 안전하다는 설이 돌면서 사람들이 부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불모의 바이러스앞에 한반도는 안전한 곳이 없었고..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마지막 배에 탑승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탑승한 배에도 감염자가 있었고... 살아남은 사람들만이 홍콩으로 향해 난민의 신세로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인 4명에게 한국으로 돌아가 그 곳에서 가져오지 못한 돈을 챙겨 오면 그 돈의 반을 준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돌아온 한국의 모습은 처참했다.

 

완전히 다른 나라처럼 심각해진 모습에 조금 놀라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돈을 챙기면 어떻게 살지 행복에 잠기기도 한다.

 

결국 살기위해 힘겹게 벗어난 한국을 다시 들어가는 4명.

한국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지만 이내 돈을 가지고 돌아가면 부자가 된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하지만 역시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좀비들에 치이고 좀비들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나서 죽기도 하고..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죽어간다.

그러던 와중에 등장하는 631부대..

631부대는 임무 수행중 이성을 잃고 야만적인 행동을 하는 무리가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극중 정석(강동원)을 멀리서 지켜보다가 도와주는 준희(이레).

진짜 멋있게 운전하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하고, 정석을 살려주지만 너무 거센 운전실력덕에 좀비들에게서 안전해지긴 하지만 정석은 기절하고 만다.

 

차 액션은 정말 멋있기도 하지만 너무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장면이었다.ㅋㅋ

좀비들을 농락하듯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준희의 모습이 뭔가 무섭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던 것 같다.

 

준희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준희의 동생 유진(이예원)

솔직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연기까지 너무 너무 자연스럽게 잘해서 놀랐다..

약간 영화의 감초가 된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 깜찍하고도 노련한? 연기를 보여준다.

 

중간에 운전실력으로도 도저히 감당이 안될 정도의 좀비들이 몰려들 때에 유진이의 대처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정말 신박하고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희와 유진이가 집으로 정석을 데려오고.. 준희, 유진이의 엄마인 민정(이정현)은 정석을 경계한다.

왜 왔는지, 어떻게 온건지 물어보고 대화를 한 후 서로 합심해서 이 곳을 벗어나야 겠다는 계획을 한다.

 

준희는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행복하다며 조금 만류하지만 이내 엄마와 정석이 트럭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행하고, 엄마와 정석이 나가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집으로 가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자 유진이와 준희는 앞자리에 앉아 운전대를 잡고 기다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631부대까지 들어온 정석.

민정은 밖의 트럭에 있고, 정석은 부대로 들어와 함께 동행하던 일행을 구해주고 기지를 발휘해 이 곳을 벗어나기위해 움직인다.

그러다 일행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이 곳을 빠져나가고..

또 다시 좀비들과 631부대원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오지만 본인들의 기지와 준희의 도움으로 위험의 상황에서 벗어나지만 죽음의 위협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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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꼭 영화로 확인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정말 예측불가한 스토리가 이어지고 반전아닌 반전이 펼쳐지는 영화였다.

중간에 정말 고소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사이다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멋있는 액션이 등장하기도 한다.

재난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줄거리를 보고 재미나 흥미를 조금이나마 느꼈다면 꼭 보기를 추천하고싶다.

현재 코로나 상황이 좋지않아서인지 이미 벌써 vod가 출시된 상황인만큼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감상하기를 정말 강추한다.

 

이것이 바로 극악무도한 631부대의 모습...


정말 지금의 바이러스사태를 떠올리게 되기도 하고... 정말 알수없는 그 미지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저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렇게 인간성을 잃고 행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참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보다가도 갑자기 현실이 떠오르던 영화였다.


어떻게든 우리는 이 코로나 사태를 꼭 이겨내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간절히 원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부분 이미 심각하게 퍼진 바이러스라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도 풍토병처럼 남을 확률이 높다고 하니 참.. 착잡해지는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도 좋지않고.. 솔직히 아무리 사태가 잦아든다고 한들 신규 확진자가 단 1명, 0명인 상황이 오더라도 전세계에서 종식을 맞이하지 않는 한 언제든지 이 사태가 다시 시작될 수 있기에..

정부가 계속 일주일, 일주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할 상태이지만 2.5단계.. 이렇게 처리하는 모습이 좀 불안하기도 한게 사실인 것 같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경제를 생각해야 하니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경제를 살린다는 건 코로나 활성화가 될 확률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하니 참 여러모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국이 찾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다 먹고 살아야하니, 불안한만큼 모두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언택트 환경을 잘 조성해서 모이지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만들어진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최대한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마스크를 제대로 잘 착용한다면 그래도 그나마 나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든다.

제발, 코로나 사태가 정말 이렇게 사라진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우리의 미래가 건강하고 안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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