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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재난

박신혜, 유아인의 좀비들 속 살기위한 고군분투 / #살아있다

by 드영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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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재난 영화, #살아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영화로 거의 모든 배우들이 좀비로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이름에 붙어있는 #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샵' 보다는 인스타그램의 태그를 말하는 '해시태그'를 뜻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이름을 보면 이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예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음 생각처럼 영화가 흘러가는지는 조금 이후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오준우(유아인)

집안에 있다가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들이 폭동, 식인 행동을 보인다는 기사를 보고 급하게 창밖을 보게 됩니다. 이미 퍼질대로 퍼져버린 바이러스로 사람들은 전부 좀비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나마 온전하게 살아있던 사람들마저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공격을 당하여 감염이 되고 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문득 가족이 떠올라 연락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전화가 통하지 않고.. 어쩌다 알게 된 가족의 연락 시도로 남겨진 음성에는 가족들의 비명이 가득하고.. 가족들마저 감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절망에 빠진 준우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흥분을 하기 시작하고, 좀비들을 향해 폭주하기도 하고 목을 매달고 자살을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준우는 건너편 아파트의 생존자인 유빈을 만나게 되고, 둘이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둘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조금 허무맹랑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영화적 요소로서는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어떻게 이 재난을 극복하여 살아남을지 꼭 영화로 확인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유빈(박신혜)

준우의 건너편 아파트에 살고있는 유빈. 유빈은 준우를 도우면서 식량을 전해주기도 하고 준우또한 유빈을 도와주며 서로 생존을 도모합니다. 그러다 둘은 큰 결심을 하게 되고.. 함께 이 상황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이 재난 상황을 맞서 싸우기를 시작합니다. 준우와 유빈이 서로를 어떻게 도와주는지 영화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영화에는 반전도 있고 생각보다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좀비들이 나오면서 조금은 징그럽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후기로는 중간에 나오는 노래와 영화 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을 잃은 모습이나 좀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올때면 함께 숨을 죽이게 되고, 몰입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재미있고 보기 좋은 영화이지만 영화의 결말이 조금 아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금은..? 희망적인 결말이 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좀 허무하게 끝이 나버리는 듯한 감이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좀비 영화를 싫어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여태 나왔던 좀비 영화는 거의 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많은 좀비물들을 봤지만 기존의 좀비물보다는 조금은 덜 무서운 영화인 것 같습니다. 여느 좀비 영화든 다 무섭고 몰입이 되긴 하지만 이 영화는 혼자서 보아도 무섭긴 무섭지만 너무 심히 스트레스가 될 정도의 영화는 아니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보고 가족들과도 봤는데 생각보다 다들 많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했고 다들 경악하면서 너무 공포스럽다고 느끼던 부분도 있고 다 함께 웃기도 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냥 가볍게 보는 영화로 추천하고싶습니다.ㅎㅎ

 

매번 좀비 영화를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였는데,, 언제나 드는 생각은 그냥 집에서 죽는게 낫겠다는..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그냥 끝까지 살기위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판사판이면 그냥 뭐라도 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 영화였습니다. 과하거나 덜한 영화가 아닌 딱 보기 좋고 본 후 심란해지지 않는 영화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 재미있는 영화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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